1 무라다라 차크라(muladhara chakra)
척추 맨 아래 생식기와 항문사이, 즉 회음부에 위치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특히 남성의 성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관련된 신체부위는 척추, 직장, 대퇴관절, 혈액 그리고 면역체계다.
무라다라 차크라가 막혔거나 닫혀있을 때는 육체적 활력이 차단되어 생기가 없고,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으려 한다. 1번 차크라가 닫혀 있는 사람은 "나는 혼자야."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어."라고 습관적으로 말한다. 그들은 좀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아픈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크라 1의 영역은 안전한 것으로 느끼는가 혹은 두려움을 받아들이는가 등 우리가 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집 , 가족, 성의 정체성처럼 가족이나 신체등에 관련한 문제들이 이 부분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2.스바디스타나 차크라(svadhistana chakra)
배꼽 아래 세치 되는 부위 즉, 단전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유전자 코드나 형질, 난자 정자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고, 비뇨기 계통을 관장한다.
생명이 잉태되는 자궁을 포함하고 있어 영혼의 자리라고 부른다. 2번 차크라가 발달하면 성과 창조의 에너지의 개인의 육체적 욕구를 넘어 타인에 대한 깊은 모성애적 사랑과 봉사의 형태로 드러난다.
이 영역의 건강은 인간관계에서의 신뢰감 혹은 억압이나 죄책감의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소외감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등과 관련해 받은 상처가 몸에 축척되면 차크라 2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같은 이유로 2번 차크라가 막히거나 닫히면 질투나 환상에 시달리게 되고, 타인과의 교류에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3 마니프라 차크라(manipura chakra)
동양의학에서 중완 제중 직상방 4치 위에 위치해 있다. 부신, 췌장, 비장, 위장, 간장 등 신체 내의 모든 중요한 생리기관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존심, 자신감 등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 이 에너지는 세계를 하나로 보고 그안에 자신의 힘을 펼쳐보고자 하는 이상을 갖게 한다. 이 차크라가 열려있어 조화롭게 기능하고 있을 때는 감정에 스스로를 통제 당하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
감정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며, 풍요롭고 성숙한 감성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만약 3번 차크라가 닫히거나 막힌 경우에는 감정이 차단되어 메마른 느낌의 사람이 되기 쉽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 뒤에 있는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4 아나하타 차크라(anahata chakra)
심장 차크라라고 하며 가장 중추적인 차크라다. 가슴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심장과 폐장을 관장하며, 허파 늑골 등 어깨 부위와 관련이 있다. 이곳이 약하면 항상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낀다.
아나하타 차크라가 열려있는 사람은 이성과 감정이 균형 잡힌 상태에서 상대방을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주변사람들에게서 내면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아낼 뿐 아니라 개개인의 부정적이고 미숙한 부분들 역시 볼 수 있게 된다.
이상과 현실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자신이 바라는 것을 성취해내며, 모든 방향이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훌륭한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5 비슈다 차크라(vishudda chakra)
목 차크라 또는 힘의 차크라라고 한다. 인후부에 위치하며, 갑상선, 상피소체, 타액선을 관장한다. 커뮤니케이션, 기획포착, 의지력 등과 관련이 있다.
비슈다 차크라가 닫혀 있는 경우에는 육체적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호흡과 혈액이 손끝 발끝까지 돌지 않고, 에너지의 정체를 가져온다.
이 차크라가 발달된 사람은 삶에 대한 풍부한 감성과 자연의 순리에 자신을 맡기기 때문에 놀라운 창조성과 예술적 재능을 나타내고 깊은 지혜의 소유자가 된다.
이 에너지를 통해 나오는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는다. 이 부분에 관련된 질병으로는 인후염, 구강염,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 등이 있다.
6 아즈나 차크라(ajna chakra)
제3의 눈이라고 하는 영안의 차크라. 미간에 위치해 있고, 뇌, 눈, 코, 입, 귀와 연결되어 있으며, 인식력, 생각, 도덕심과 관계가 있다. 아즈나 차크라가 올바르게 열린 사람은 모든 정수를 꿰뚫어 보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맞닥뜨리면 단시간 내에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고 해결한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직관으로 세상을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주변을 이끌어 간다.
그러나 이 차크라가 막혀 있거나 약하게 열려 있는 사람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결여되어 있거나, 아이디어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를 실행하는 힘이 약하다. 관련된 기능장애는 시력감퇴, 뇌종양, 실명, 난청, 학습능력 저하 등이다.
7 사하스라라 차크라(sahasrara chakra)
우리말로는 두정 차크라라고 하고, 인도에서는 왕관차크라라고 부른다. 머리의 중앙 백회에 위치해 있고, 송과체와 시상하부를 관장한다. 삶의 원대한 목표와 관계가 있으며, 우주 안에서 자신의 소명을 눈뜨게 한다.
성인들의 머리 주위에 비치는 후광은 이 7차크라의 빛이며 오라(aura)라고도 한다.
요가를 행하는 이들이 이루고자 하는 최고의 자리이며, 쿤달리니가 백회(정수리)을 뚫고 나가 우주에너지오 일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진리에 다다른 수준의 에너지이다.